한국 유기농의 아버지
풀무원농장을 풀무로 삼아 ‘생명존중과 이웃사랑’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‘풀무질’에 한평생을 바쳤습니다.
흙의 방
1914 ~ 2013

“내 평생의 직업은 오로지 전도하는 농부올시다.”
원장님과 부인 지명희 여사님의 침실입니다. 손때가 묻은 낡은 물건들에서는 원장님의 청빈한 삶을, 다양한 언어의 성서들과 강의 메모 등에서는 ‘생명존중과 이웃사랑’의 정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  • 두분의 고백
    원경선 원장님과 지명희 여사님의 결혼사진입니다. 배화여고를 졸업한 신여성 지명희 여사님은 같은 교회에 다니던 우유배달부 청년 원경선의 곧고 성실한 모습에 끌려 먼저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.
  • 북경서 온 책상과 서랍 속 ‘지명희’
    원장님 부부가 중국에서 인쇄소를 운영할 때부터 일생을 함께 한 70년지기 책상입니다.
    이 책상 위에는 늘 성서가 놓여 있었습니다. 원장님은 4년 먼저 세상을 떠난 지명희 여사님의 주민등록증을 서랍 속에 소중히 간직하였습니다.
  • 시계는 아직도 5시를 가리키고
    절약과 검소함이 몸에 밴 지 여사님이 양주에서 괴산으로 이사 온 뒤 유일하게 돈을 주고 산 물건이 벽시계입니다. 시곗바늘은 원장님이 평생을 지킨 기상 시간, 5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.
  • ‘양털솜’과 넷째사위
    원장님 부부가 함께 덮었던 낡은 이불입니다. 이 이불 안에는 특별한 양털솜이 들어있습니다.
    공동체 청년으로 원장님의 딸과 결혼한 넷째 사위가 직접 양을 기르고, 그 털을 깎아 만든 양털솜입니다.
  • 원장님의 2남 5녀
    지명희 여사님은 평생을 공동체의 어머니로 살았습니다. ‘정의롭게, 사랑을 가지고, 그것을 실천하면서 살라’는 원장님의 말씀은 아들딸들이 바르게 자라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.